1. 안전 외의 영역으로 확장되는
스마트 보안 기술

‘스마트 보안’이라는 단어는 방재나 안전 확보에 국한된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안전 확보에만 관련된 기술이라는 시각이 기존에는 당연하게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 보안의 동향을 보면 ‘연결’이라는 네트워크 기능에 초점이 맞춰졌다. 정보를 연결하고, 사물과 사물을 연결하고, 목적도 연결한다는 이야기다. 종합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조정하며, 다목적을 가진 최적화를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관찰과 제어의 대상을 개별 설비나 플랜트에 국한하지 않고 공장 전체와 회사, 주변 환경까지 폭넓게 연결한다.

이 아이디어는 이전부터 제안되었지만, 최근 프로세스 안전이나 디지털 트윈 관련 학회 발표에서 내용이 보다 구체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연결’이라는 개념이 생겨나는 것은 당연하다. 개별 부품이나 장치의 상태를 감시하는 것만으로는 공장 전체의 안전을 확보할 수 없다. 상류 공정에서 너무 많이 만들어 하류 공정에 넘쳐나면 위험하다. 부분의 정보를 연결하고, 넓은 영역에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안전에 요구된다.

안전을 생각한다는 것은 사고의 위험을 생각하는 것이며, 위험은 회사 내부의 피해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의 피해까지 고려해야 한다. 이 역시 넓은 관점이 필요하다. 방재를 위한 정보만으로는 부족하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비용만 따지면 사업으로서 성립되지 않는다. 안전을 위해선 여유와 투자가 필요하지만, 무조건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안전과 이익은 상충되는 것이 아니다. 겉으로 보이는 생산 능력 공칭치는 높지만, 실제 문제가 많다. ‘잔 고장으로 인한 정지’가 계속되는 설비는 안전도 위험하고 이익도 적다. 개선해야 할 부분을 파악하고 투자하면 안전과 이익을 모두 높일 수 있지만, 안전에 관한 정보와 비용 및 품질에 관한 정보를 종합해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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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고는 월간지 ‘計測技術’(일본, 일본공업출판주식회사 발행) 2024년 8월호(특집)를 번역·전재한 것입니다. 본 기사의 무단 전재 및 복사는 저작권 법상 금지되어 있습니다. 원문을 원하시면 당사로 연락 바랍니다